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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왕'이 된 수위 아저씨…초등학생들이 전한 감동의 작별인사

'왕'이 된 수위 아저씨…초등학생들이 전한 감동의 작별인사
한 초등학교 수위의 깜짝 은퇴식이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0일, 호주 '야후 7 뉴스' 등 외신들은 미국 조지아주에 사는 83살 존 로켓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로켓 씨는 지난 12년 동안 샌드 힐 초등학교 수위로 일했습니다. 그는 항상 웃는 얼굴로 친절하게 대해 학생들에게 '존 아저씨'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칼라 메이그스 교장도 "로켓 씨는 우리 학교 모든 사람의 할아버지"라며 존경심을 드러냈습니다.

원래 메이그스 교장은 로켓 씨의 건강을 고려해 작년에 퇴직을 권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로켓 씨가 한 학년이 끝날 때까지 아이들 곁에서 계속 일하겠다고 고집해 최근 은퇴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왕'이 된 수위 아저씨…초등학생들이 전한 감동의 작별인사
이에 수백 명의 학생은 한마음으로 깜짝 은퇴식을 준비했습니다. 로켓 씨 마지막 근무 날에 그를 '왕'으로 만들어주는 겁니다.

아이들은 왕관을 쓰고 가운을 걸친 '존 아저씨'가 걸어가는 동안 복도에 한 줄로 서서 뜨거운 환호를 보냈습니다. 또 진심 담은 편지와 선물을 함께 건넸습니다.

마지막으로 감사패까지 받자 로켓 씨는 결국 눈물을 터뜨리며 감정에 북받친 모습을 보였습니다.

로켓 씨는 "나도 이곳에서의 추억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며 "이 아이들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KHOU11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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