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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탁구단 귀국…아시아 주니어 선수권 출전권 획득

'방북' 탁구단 귀국…아시아 주니어 선수권 출전권 획득
한국 남자탁구 주니어 대표팀이 북한에서 열린 2019 아시아 주니어선수권 동아시아 예선에서 본선 출전권을 따고 오늘(21일) 귀국했습니다.

한국 대표로 북한 평양에서 열린 동아시아 예선에 출전했던 주니어 대표팀의 김우진과 이기훈, 정성원, 박규현 4명은 예선 2승 1패, 1위의 성적으로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선수들은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 해 방북했고, 4박 5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한국은 타이완에 3대 2, 북한에 3대 1 승리를 거둔 뒤 홍콩에 3대 2로 졌지만 2승 1패로 동률이 된 타이완에 승자 승 규정에 따라 예선 1위를 차지해, 2위까지 주는 본선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동아시아 예선을 통과한 우리 선수들은 오는 9월 몽골에서 열리는 아시아 주니어선수권에 출전합니다.

그러나 개최국 북한은 1승 2패를 기록해 본선 참가가 무산됐습니다.

한편, 대한탁구협회는 오는 7월 2일부터 7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탁구연맹(ITTF) 코리아오픈에 북한의 참가를 추진 중인 가운데 출전 요청을 공식적으로 전달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탁구협회 관계자는 "코리아오픈이 열리면 작년처럼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지는 못하더라도 북한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ITTF를 통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코리아오픈에는 북한 선수단이 출전했고, 남북 단일팀 콤비인 장우진(남측)-차효심(북측) 조가 혼합복식 금메달을 합작했습니다.

(사진=월간탁구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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