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권 피안타율 '0'…류현진 호투, 원정 징크스도 날렸다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작성 2019.05.20 21:31 수정 2019.05.20 21:3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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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류현진 선수의 오늘(20일) 호투는 올 시즌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원정 경기의 징크스마저 날려 더 의미가 컸는데요, 로버츠 감독도 "이런 투수를 보는 게 즐겁다"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홈에 비해 원정에서 유독 부진했던 류현진은 오늘 신시내티전도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좀처럼 허용하지 않는 도루와 볼넷까지 내주면서 1회부터 원아웃 1, 2루 위기를 맞았는데 여기서 '옛 동료' 푸이그를 더블 아웃으로 잡아낸 이 장면이 바로 '오늘의 승부처'였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투수 : (푸이그가) 병살 쳐줘서. 그게 가장 컸죠. 거기서 병살타가 안 나왔다면 어떤 상황이 만들어질지 모르는 상황이었고.]

이후 힘을 내 구속을 끌어올린 류현진은 5회까지 번번이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올 시즌 득점권에서 한 번도 안타를 맞지 않는 '0'의 행진을 이어가며 7회까지 1점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이 또 한 번 '거장'의 면모를 보였다며 찬사를 쏟아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LA 다저스 감독 : 류현진은 현재 모든 구종의 공이 잘 꽂히고 있습니다. 이런 투수를 보는 건 즐거운 일입니다.]

텍사스의 추신수는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와 세인트루이스 선발 플래허티의 변화구를 퍼 올려 통산 196호 아치를 그렸고 6회에도 2루타를 쳐 팀의 5대4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