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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뉴델리 노선 운항 중단으로 좌석 부족 우려"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뉴델리 노선 운항 중단으로 한국-인도 간 국적기 좌석 공급량이 방문객 수의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관광공사 뉴델리지사에 따르면, 내년 한국-인도 노선 국적기 항공좌석 공급량은 지난해 17만 8천848좌석에서 9만 688좌석으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인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7월 8일부터 인천-뉴델리 노선을 잠정 폐지하기로 함에 따라 그만큼 좌석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인도 방문객 수 23만2천775명이 2020년에도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국적기 좌석만으로는 절반도 감당하지 못하는 셈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도 노선이 모두 가동된 작년에도 국적기 좌석 수는 방문객 수보다 5만3천927 좌석이 적었는데 앞으로 상황이 더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국적 항공사를 제외하면 현재 한국-인도 노선에서 직항편을 운용하는 항공사는 없습니다.

인도 에어인디아가 뭄바이와 인천을 오가는 항공편을 운용하지만, 이 항공편은 뉴델리와 홍콩을 경유합니다.

다수 방문객은 그 외 제3국을 경유해 양국을 오가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노선을 완전히 폐지하는 것이 아니라 운휴 상태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뉴델리지사도 잠정 폐쇄 예정이지만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서 노선과 지점을 다시 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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