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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실수 파고든 김지현…기세 잡아 시즌 첫 승 정조준

<앵커>

국내 여자골프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6강전에서 김지현 선수가 지난해 챔피언인 박인비 선수를 꺾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김지현은 준결승까지 오르면서 시즌 첫 승을 노리게 됐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김지현에 1홀 뒤지던 박인비는 14번 홀에서 1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남겨놓았습니다.

하지만 '퍼팅 귀재' 답지 않게 뼈아픈 실수가 나왔습니다.

김지현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바로 다음 홀에서 날카로운 아이언샷으로 버디를 잡으며 2홀 차로 '여제'를 무너뜨렸습니다.

8강전에서는 16번 홀까지 조정민에 한 홀 뒤졌지만 남은 두 홀을 내리 이기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올 시즌 부진을 털고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은 김지현은 준결승에서 공교롭게도 동명이인 김지현과 대결합니다.

이 대회 통산 3회 우승에 도전하는 김자영은 김현수와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는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가 5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로 조던 스피스와 애덤 스콧을 7타 차로 제치고 선두를 지켰습니다.

메이저대회 36홀 최소타 신기록을 세운 켑카는 2회 연속 우승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켑카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타이거 우즈는 3타를 잃으며 1타 차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극명한 대조를 이뤘습니다.

티샷의 정확도가 21%에 그칠 만큼 샷 난조를 보여 일찌감치 짐을 싸야 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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