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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강도' 표현 쓰며 미국 비난 수위 높여

중국 매체, '강도' 표현 쓰며 미국 비난 수위 높여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의 확전 이후 미국에서 제기한 중국 책임론을 맞받아치면서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오늘(16일) 논평에서 미국이 중국에 합의안을 어겼다고 딱지를 붙이는 것은 완전히 흑백을 뒤바꾸는 일이라고 발끈하면서 "강도"라는 표현까지 사용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을 따르지 않으면 이랬다저랬다 하는 것이 된다"면서 "미국의 강도 같은 논리"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의 이런 비난은 북한의 거친 대미 비난을 연상시킬 정도로 수위가 이례적으로 높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5% 합의된 상황에서 중국이 협상을 뒤집었다며 중국 책임론을 제기했었습니다.

하지만 인민일보는 중국은 정식으로 합의문에 서명하지도 않았으므로 "약속"을 어겼다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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