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광주행, 사이코패스 수준" 이정미 발언 놓고 공방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작성 2019.05.15 20:21 수정 2019.05.15 22:1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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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이번 주말 광주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 가겠다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서 사이코패스 수준이라고 비난했습니다. 5·18 망언을 한 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미루면서 역사의 피해자들에 대한 공감이 없다는 겁니다. 그러자 황 대표와 한국당은 그런 게 바로 막말이라면서 자신들을 비난할 입장이 되냐고 반박했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번 주말 황교안 대표의 광주행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일부러 5·18 희생자들이 있는 곳을 찾아 자신이 핍박받는다는 것을 보여주려 하는 거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 저는 사이코패스 수준이라고 봅니다. (오늘 발언이 세시네요.) 이게 의학적 용어예요. 의학적 용어. 타인의 고통에 무감한 상태를 그렇게 일컫는 거거든요.]

발언을 철회할 뜻이 없냐는 진행자에게는 고소를 당하면 재판에 참고인으로 나와달라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 일베 비속어 논란으로 막말 공세에 시달리는 한국당, 이정미 대표의 발언이야말로 막말이라며 비판에 나섰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대통령께서도 막말하지 말라고 그러셨다면서요. 지금 우리더러 막말하지 말라고 말씀할 입장인가…]

막말 공방이 꼬리를 물면서 국회 정상화, '산 너머 산'입니다.

민주당은 가짜 대신 진짜 민생 대장정을 보여주겠다며 자영업자 관련 행사로 한국당 장외 행보에 맞불을 놨고, 한국당은 제1 야당과의 1대 1 회담 대신 5당 회동을 고집하며 청와대가 정국을 마비시키고 있다고 여권을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국회에서 잠시 만난 민주 한국당 두 원내대표는 여야정 협의체 구성 등을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여전히 정국은 꽉 막힌 상태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이병주,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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