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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저게 뭐지?"…강아지 산책시키다 수천만 원 상당의 금덩이 주운 가족

산책 중 뜻밖의 횡재를 한 가족의 사연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호주 빅토리아주 벤디고에 사는 한 가족이 겪은 놀라운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벤디고에 사는 이 남성은 얼마 전, 두 딸과 함께 산책에 나섰습니다. 그는 자신의 반려견도 함께 데려갔는데요, 한참을 걷던 이들은 잠시 멈춰 섰습니다. 산책하던 중, 뭔가 이상한 것이 발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찬 물체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딸은 잠시 후 "아빠, 이거 금이에요?"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남성은 "그럴지도 몰라"라고 대답했습니다.
Fox news 홈페이지 캡처
생각지도 못한 경로로 귀한 물건을 손에 넣게 된 그들은, 금덩이의 무게를 재기 위해 근처 슈퍼마켓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주위에는 그것을 제대로 측정할 수 있는 가게가 없었습니다.

이후 가족은 전문가에게 감정을 받기로 마음먹는데요, 알고 보니 금덩어리는 624g으로 35,000달러, 한화로 약 4,100만원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어 전문가는 "통째로 팔면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Fox news 홈페이지 캡처
그러나 더 흥미로운 건, 당시 가족들이 산책시키고 있던 반려견의 이름이었습니다. 그들이 키우는 강아지의 이름은 '럭키'로, 행운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남성은 이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금덩이는 그냥 집에 뒀다. 계속 어디에 두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통 잠을 못 자고 있는데, 아무래도 파는 게 최선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경제적으로 어려웠는데 정말 잘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남성은 금덩어리를 발견한 곳을 재방문해 가족들과 함께 탐지 작업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Fox news 홈페이지 캡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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