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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게시판에 "스승의 날 없애자"…'김영란법' 영향?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스승의 날 바꿔요"입니다.

오늘(15일)은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스승의 날인데요, 최근 사회 분위기 변화에 따라 "스승의 날을 없애자"는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것을 보면 "스승의 날은 특정 직종의 사람을 지칭하는 듯해서 불편한 감이 있다", "'보건의 날'이지 의사의 날이 아니다, '과학의 날'이지 과학자의 날이 아니다"라는 논리로 스승의 날을 '교육의 날'로 바꾸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김영란법' 시행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종이 카네이션은 되고 생화는 안 되고, 이마저도 학생 대표가 주는 것만 된다는 식의 지침도 어색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중등교사노조도 "스승을 공경한다는 제정 취지가 무색해졌다"며 교육부 장관에게 스승의 날을 법정기념일에서 제외하고 민간기념일로 바꿔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교사도 학부모도 학생도 어색한 스승의 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 듯." "씁쓸하네요. 존경스런 선생님에게 진심 담은 감사 표현도 어려운 세상"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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