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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 멍훙웨이 인터폴 전 총재 가족들 망명 승인"

최근 중국에서 기소된 인터폴 전 총재 멍훙웨이의 부인과 자녀 두 명에게 프랑스 정부가 망명을 허가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AP통신과 AFP통신은 멍 전 총재의 부인 그레이스 멍이 신변의 위협을 호소하며 프랑스 정부에 망명을 신청한 것이 지난 2일 받아들여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레이스 멍은 외신 인터뷰에서 "프랑스가 나를 보호해주지 않았더라면 나는 진작에 죽임을 당했을 것"이라며 "나와 아이들에게는 제2의 삶이 주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공안 고위간부 출신인 멍훙웨이는 지난해 9월, 인터폴 본부가 있는 프랑스 리옹을 떠나 중국 출장길에 오른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한 달 뒤 중국 공안은 그가 뇌물수수 혐의로 국가감찰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3월 그는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로부터 당적과 공직을 박탈당했고 지난 10일 톈진 검찰의 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에 그레이스 멍은 지난 1월 프랑스 내 법률 대리인인 에마뉘엘 마시니 변호사를 통해 프랑스 정부에 망명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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