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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펫 시터' 아르바이트 갔다가…개 떼에 물려 숨진 14살 소년

[Pick] '펫 시터' 아르바이트 갔다가…개 떼에 물려 숨진 14살 소년
▲ 사건과 관련 없는 자료사진

용돈 벌러 갔다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한 소년의 사연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미국 USA 투데이 등 외신들은 최근 매사추세츠주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매사추세츠주에 사는 14살 소년 라이언 헤이즐은 얼마 전 스콧 던모어 씨의 집을 찾았습니다. 지난 일 년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던모어 씨가 잠시 집을 비우는 동안 그의 반려견들을 돌봐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약속한 시각이 되자 라이언의 할머니는 그를 던모어 씨 집에 데려다준 뒤, 차 안에 앉아 그가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평소대로라면 30분에서 45분 만에 나왔을 라이언이 한 시간이 넘도록 나오지 않자, 할머니는 손자에게 혹시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닐까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겁이 난 할머니는 바로 라이언의 부모에게 연락을 취해 이 사실을 알렸고, 그의 부모는 던모어 씨의 이웃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부탁을 받은 이웃은 충격적인 상황을 목격하고 맙니다. 라이언이 크게 다쳐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던 겁니다. 즉시 구급차를 부르고 심폐 소생술을 시도했지만, 너무 심각한 상처를 입은 터라 큰 소용이 없었습니다. 결국 그렇게 소년은 숨지고 말았습니다.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로는 돌보던 개들이 공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개들은 독일 셰퍼드와 벨지안 말리노이즈로 주로 경찰견으로 쓰이는 개 4마리입니다. 1년 동안 잘 지내왔던 소년과 개들 사이에 정확히 어떤 일이 생긴 것인지, 경찰은 사망 원인을 포함해 면밀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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