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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래습지, 수도권 대표 생태공원 된다…정비 작업 착수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인천의 소래습지가 수도권에서 가장 큰 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인천지국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에서 가장 넓은 갯벌로 유명하죠. 인천의 소래습지가 전라남도 순천만에 버금가는 수도권 최대규모의 생태공원으로 조성됩니다. 함께 보시죠.

소형 선박들이 들어선 소래포구와 연결된 시커멓게 넓은 갯벌, 그리고 이 갯벌과 이어진 초록색의 들판이 보기에도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이곳에 오는 2022년까지 수도권에서 가장 큰 규모의 생태공원이 조성됩니다.

우선 습지 5만㎡ 규모를 저어새나 도요새 등 야생조류의 서식공간으로 확보하고 조류관찰 전망대를 설치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길이 800m의 해양데크가 설치되고 진입로와 안내판 설치 같은 주변 하천 정비작업도 시작됩니다.

습지 안쪽에는 어떤 개발도 허용하지 않지만, 바깥쪽에는 관광객을 위한 일부 시설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허종식/인천시 균형발전 부시장 : 다만 습지 밖에는 해수워터파크나 해수탕이라든가 시민문화, 체육시설을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래습지 공원은 현재 폐염전을 중심으로 인천시 남동구 일대에 350만㎡ 규모로 조성돼있습니다.

여기에다 인천시는 예산 420억 원을 들여 인천대공원에서 소래습지와 인근 시흥의 갯골 공원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20㎞ 구간을 자전거나 도보로 이동할 수 있게 연결한다는 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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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 부정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국립 인천대학교가 총장과 부총장 등에 대한 징계 심의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인천대는 오는 29일 대학 법인 이사회가 주재하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조동성 총장과 박종태 부총장, 그리고 교무처장과 전 사범대 학장 등 4명에 대해 징계 심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채용심사위원 4명은 지난해 한 학과 전임교원을 뽑는 과정에서 면접에 불참한 사람을 위해 사흘 뒤에 다시 면접을 실시해 최종 합격시킨 사실이 교육부 감사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교육부가 대학 측에 중징계를 요구한 만큼 이들 모두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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