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법요식에서도 기 싸움 '팽팽'…국회 정상화는 언제쯤

당정청 긴급회의…5월 내 추경 처리 논의

<앵커>

조금 전에 보신 조계종 행사에 여야 정치인들도 많이 왔었는데 어려운 때에 화합해서 희망의 등불을 켜나가자는 메시지, 잘 전달이 안 된 거 같습니다. 각자 하고 싶은 이야기만 남기고 다시 흩어졌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조계사 법요식 행사장에 나란히 앉은 민주당 이인영, 한국당 나경원 두 원내대표.

이야기도 나누고 헌화도 함께하고 극한 대치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지만 마이크 앞에선 결국 기 싸움입니다.

패스트트랙 여야 4당 공조를 깨야 하는 한국당은 여야정 협의체는 교섭단체끼리만 하자거나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제1야당의 역할을 인정하지 않는 부분 있었습니다. 여야정 협의체는 반드시 원내 교섭단체 대표로 (이뤄져야 합니다.)]

대통령과의 1 대 1, 이른바 영수회담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대통령께서 진정한 대화의 의지가 계시다면 제 말씀을 받아들이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례적으로 휴일에 긴급회의를 열어 5월 내 추경안 처리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당장 이번 주 내에 총리의 국회 시정연설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이해찬 대표는 압박을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재난 대응과 민생경제 활력을 위해 마련한 6조 7천억 원의 추경안이 제1야당의 태업으로 논의조차도(안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달래기를 맡았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야당이) 소극적으로 때로는 부정적으로 태도를 보여도 그럴수록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찾아주시고 여당보다 더 정성스럽게 설명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민주당은 정국 돌파구 차원에서 교섭단체만으로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한국당 요구를 일부 수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박정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