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인 등 피랍인 3명 프랑스 도착…마크롱, 활주로서 마중

<앵커>

아프리카에서 이슬람 무장세력에 납치됐다 구출된 한국인과 프랑스인들이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들을 직접 공항에서 맞았습니다.

파리에서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시간으로 오늘(12일) 새벽 1시쯤,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납치됐다가 28일 만에 프랑스 특수부대에 구출된 한국인 여성 1명과 프랑스인 남성 2명이 파리 인근 군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활주로까지 나가 이들을 직접 맞이했습니다.

구출된 인질 3명은 도착하자마자 정밀 건강 진단을 위해 프랑스 군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납치됐던 한국인 건강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본인의 의사를 확인한 뒤 귀국 일정 등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함께 구출된 미국인 여성 1명은 현재 미국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인질 4명이 자칫 무법천지인 말리로 끌려갈 수도 있었지만 프랑스 특수부대원들에 의해서 구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특수부대는 지난 10일 새벽 사이 부르키나파소의 무장세력 캠프를 급습해 프랑스인 2명, 한국인 1명, 미국인 1명을 구출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희생된 특수 부대원들을 기리기 위해 오는 14일 오전 파리 중심가 앵발리드에서 대대적인 추모식을 열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