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효과…1분기 한류흑자 '한한령' 이전 수준 회복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작성 2019.05.11 09:3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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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을 중심으로 K팝이 인기를 끌며 '한류흑자'가 중국 정부의 한한령이 본격화하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음향영상 및 관련 서비스수지 흑자는 1억1천47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흑자 폭은 2016년 3분기 1억3천240만달러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2016년 10월부터 본격화한 것을 고려하면 한류 관련 흑자가 한한령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는 분석입니다.

음향영상 및 관련 서비스수지란 TV 프로그램, 영화, 라디오, 뮤지컬, 음원 등 콘텐츠로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에서 우리가 외국에 지급한 돈을 뺀 것입니다.

과거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K팝이 인기를 끌며 한류흑자가 불어나는 추세였습니다.

하지만 2016년 7월 사드 배치가 발표되자 이에 반발한 중국이 한국 연예인의 자국 내 활동을 제한하면서 한국 문화·공연업계의 중국 진출도 큰 어려움을 겪은 바 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방탄소년단 등을 중심으로 K팝이 글로벌 시장에서 약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게임 분야는 조금 부진했습니다.

게임 수출과 관련된 통신·컴퓨터·정보서비스수지는 올해 1분기 3억6천920만달러로 2017년 2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중국 모바일 게임 등이 성장하며 해외에 지급하는 금액이 커져 흑자 폭이 줄어들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