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성 10명 중 6명 "내 월급 300만 원 이상 돼야 결혼"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작성 2019.05.11 09:16 수정 2019.05.11 10:5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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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여성 10명 중 7명 이상은 결혼 상대방의 월급이 300만원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혼남성도 10명 중 6명꼴로 결혼하기에 적절한 본인 월급 수준을 300만원 이상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청년층 주거특성과 결혼 간의 연관성 연구'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8월 31일부터 9월 13일 사이 만 25∼39세 미혼남녀 3천 명을 대상으로 몇 살 정도에 어떤 조건이 갖춰졌을 때 결혼할 것인지 질문한 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혼하기에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나이는 미혼남성은 평균 만 32.7세였고, 미혼여성은 만 31.4세 정도였습니다.

결혼하기 위해 본인의 소득은 어느 정도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알아보니, 미혼남성은 42.2%가 300만∼400만원 미만, 18.6%는 400만원 이상, 29.9%는 200만∼300만원 미만, 5.9%는 '소득 상관없음' 등 순으로 답했습니다.

미혼남성 60.8%가 결혼하기 적절한 자신의 소득으로 300만원 이상을 꼽은 것입니다.

미혼여성은 절반이 넘는 53.5%가 200만∼300만원 미만을 들었습니다.

이어 300만∼400만원 미만 24.4%, 100만∼200만원 미만 10.7%, 소득 상관없음 3.6% 등이었습니다.

결혼 적정 본인 소득으로 300만원 이상을 꼽은 미혼여성은 32.2%였습니다.

특히 결혼한다면 배우자의 소득은 어느 수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조사해보니, 미혼남성은 절반 가량인 48.8%가 200만∼300만원 미만을 꼽았고, '소득 상관없음'도 18.7%를 차지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미혼여성이 생각하는 결혼 상대방의 적정 소득은 300만∼400만원 미만이 44.3%로 가장 많았고, 400만원 이상도 29.9%였습니다.

이어 200만∼300만원 이상 21.3%, '소득 상관없음' 3.0%, 100만∼200만원 1.5% 등이었습니다.

연구팀은 "사회적으로 성별에 따른 임금 차이가 있기 때문에 남성과 여성이 본인 각자에게, 그리고 상대에게 기대하는 소득수준에 차이가 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