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은 9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편의점에서 물을 사다 별안간(?) 범인을 잡은 형사들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목이 말라 잠깐 들린 편의점에서 형사들은 평화롭게 마실 물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남성의 얼굴을 본 세 형사는 약속이라도 한 듯 동시에 멈칫하더니 서로 눈빛을 주고받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6일 합성동의 한 노래방에서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현금 100만 원과 귀금속이 든 핸드백을 들고 달아났습니다.
형사들은 지난 3일에도 탐문 수사 도중 우연히 편의점에 들렸다가 A 씨를 검거한 것입니다.
A 씨는 계산을 마치고 편의점을 나가자마자 형사들에게 붙잡혔고,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가 필요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문이 열리네요, 형사가 들어오죠", "덩굴째 굴러온 범인" 등 재치있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 픽'입니다.
(출처='경남경찰'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