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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한에 경고…"근본 해법은 조속한 북미 대화"

<앵커>

북한이 발사체를 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대화와 협상 국면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근본적인 해법은 조속한 북미대화라면서, 우리는 대북 식량 지원을 통해 현 상황을 풀어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2주년 대담에서 어제(9일)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를 한미 양국은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계획된 행동으로 보이지만, 북한이 남북 군사합의를 위반한 건 아니고 또 대화의 판을 깨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에 엄중 경고를 보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한의 이런 행위가 거듭된다면 지금 대화와 협상 국면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라는 점을 북한 측에 경고를 하고 싶습니다.]

발사 배경으론 하노이 회담 결렬에 대한 불만과 시위, 비핵화 대화를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려는 압박 성격이 함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근본적인 해법은 북미가 조속히 마주 앉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인도적 식량 지원을 강력히 지지했다고 소개하고, 이를 고리로 대화 교착 국면을 풀어보겠다는 뜻도 거듭 밝혔습니다.

이를 위한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도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식량 지원 문제, 또 안보 문제, 이런 문제에 국한해서 회동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대북 식량 지원 같은 굴종적 대북 정책이 안보 위기 상황을 초래했다며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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