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열풍에 리콜 제품도 유입…일부는 차단해도 다시 팔려

안서현 기자 ash@sbs.co.kr

작성 2019.05.09 11:0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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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가 늘어나는 가운데, 안전 문제로 해외에서 리콜돼 국내 유통망에서 차단 조치되는 물품도 해가 갈수록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해외에서 리콜 정보를 입수해 관련 제품의 판매를 차단하지만, 일부 품목은 차단망을 뚫고 버젓이 유통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해외에서 리콜이 결정돼 국내 유통이 차단된 제품은 지난 2016년 57개에서 재작년 106개, 지난해 132개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지난 3월까지 52개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올해 3월까지 차단된 제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8%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16년 전체 차단 건수에 달합니다.

해외 직구는 지난 2016년 천740만 개에서 재작년 2천359만 개, 지난해 3천225만 개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연합 등 25개의 해외 안전전문기관에서 리콜 정보를 수집해 인터넷 광고를 내리게 하거나 회수나 환급 등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판매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강제력을 갖는 수단이 현재 소비자원에는 없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