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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어버이날 풍속도…부모님이 꼽은 '받기 싫은 선물'

<앵커>

내일(8일)이 어버이날입니다. 선물 준비하셨나요.

마음을 전하는 게 중요하지만, 그래도 받기 싫은 종류는 피하는 게 좋을 텐데 부모님들이 반기는 선물은 무엇인지, 또 달갑지 않은 것은 어떤 것인지 안희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김옥희/서울 강남구 : 마음만 받아도 엄마로선 감사하고,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제일 좋아요.]

이런 부모님 마음은 다 같을 겁니다.

하지만, 기왕이면 피했으면 하는 선물도 있습니다.

한 인터넷 업체가 SNS에 올라온 글들을 분석한 결과 어버이날 받기 싫은 선물 1위는 책이었습니다.

[조계향/서울 서초구 : 눈도 나쁘고 하니깐 보는 게… 책은 별로 안 좋은 거 같습니다.]

책 선물이 싫은 이유는 또 있습니다. '열심히 살라'는 압박처럼 느껴진다는 겁니다.

[최재원/다음소프트 이사 : '조금 더 알아야 된다' 식으로 자기한테 호소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내가 뭘 모르고 있나 하는 어떤 부정적인 느낌이…]

받기 싫은 2위는 케이크, 3위는 꽃다발이었습니다.

꼭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고 싶다면 생화가 좋습니다.

조화는 형식적으로 느껴진다는 부정적 반응이 많았습니다.

그럼 제일 인기 있는 선물은 뭘까요.

부동의 1위 현금입니다. 심지어 '용돈 박스'까지 등장했습니다.

[정은미/꽃 매장 점주 : 기분 좋을 때 꽃 선물 많이 하잖아요. 거기다가 현금까지 플러스로 있으니까 부모님 나이대나 생일 나이에 맞춰서 돈 구성을…]

돈도 좋고 선물도 좋지만, 자식 얼굴 보기 힘든 요즘 전화 한 통, 손편지 한 장을 원한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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