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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해상, 온난화로 생태계 변화…새 번식·생물 분포 달라져

국립공원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사는 바닷새의 번식 시기가 빨라지고 아열대성 생물이 서식하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이 경남 통영에 속한 무인 섬인 홍도에 사는 괭이갈매기를 관찰한 결과 올해 번식일은 4월 1일로, 2003년 4월 11일에서 열흘이나 앞당겨진 겁니다.

번식일이 빨라진 배경에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연평균 기온 상승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괭이갈매기는 먹이가 가장 풍부한 시기에 번식을 시작하기 때문에 그 시기를 살펴보면 섬 생태계 변화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기후 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는 식물 등에서도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제주도에서만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진 열대·아열대 식물인 고깔닭의장풀이 지난해 홍도에서도 확인됐습니다.

홍도에서는 열대·아열대 식물인 선인장도 널리 분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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