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골프 KLPGA 투어 7년 차인 박소연이 데뷔 후 167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안았습니다.
3타 차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박소연은 한때 박민지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12번 홀 버디로 잡은 1타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 마침내 프로 첫 승을 거두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데뷔 후 167번째 대회 만에 첫 승을 달성한 건 KLPGA 투어 신기록인데, 박소연은 감격의 소감을 전했습니다.
[박소연/KLPGA 교촌 허니 레이디스 우승 : 아버지가 침착하게 치라고 조언해주셔서 우승한 거 같아요. 아빠 사랑해.]
사상 첫 '같은 대회 4년 연속 우승'을 노렸던 김해림은 공동 14위로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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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매경오픈에서는 이태희가 핀란드의 카스케를 3차 연장 끝에 따돌리고 우승해 상금 3억 원의 주인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