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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동해상 화력타격훈련 지도…대구경방사포 등 동원"

북한 "김정은, 동해상 화력타격훈련 지도…대구경방사포 등 동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4일) 동해상에서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 등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이번 훈련이 전방과 동부전선 부대들의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 전술유도무기 운영 능력과 임무 수행 정확도, 무기의 전투성능을 점검하고, "전투동원 준비를 빈틈없이 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신은 "천둥 같은 폭음이 터지고 번개같은 섬광 속에 시뻘건 불줄기들이 대지를 박차고 날아올랐다"며 "그 어떤 세력이 우리의 자주권과 존엄, 생존권을 해치려 든다면 추호의 용납도 없이 즉시 반격을 할 의지를 과시한 훈련"이라고 묘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예고없이 불시에 한 화력타격훈련이 성과적으로 진행"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이들 부대의 신속한 반응능력에 만족감을 내비쳤습니다.

김 위원장은 군대의 작전전투훈련을 개선하고 강화하기 위한 지시를 내린 뒤 "강력한 힘으로만 진정한 평화와 안전이 보장되고 담보된다는 걸 명심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어떤 세력들의 위협과 침략으로부터도 나라의 정치적 자주권과 경제적 자립을 고수하고 인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전투력 강화를 위한 투쟁을 더욱 줄기차게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오전 9시 6분쯤부터 20분 동안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고,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최소 70에서 최대 200㎞까지 비행했다고 군은 밝혔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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