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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물정 모르면서"…2030들에게 국회는 '넘사벽'?

[SBS 뉴스토리] 2030에게 왜 국회는 '넘사벽'인가?

27세에 보궐선거를 시작으로 두차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문정은 씨. 선거운동 당시 유권자들로부터 세상 물정도 모르면서 청년이 무슨 정치를 하느냐며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다음 출마하라는 말도 들었다고 했다. 그녀는 청년 세대 목소리가 국회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항변한다.

잘나가던 벤처기업 임원으로 일하던 안상현 씨. 그는 29세 때인 지난 19대 총선 때 청년비례대표 출마제안을 받고 회사를 그만뒀다.

경선을 통과하면 당선 가능 순번을 주기로 했으나 갑작스런 당의 공천제도 변경으로 국회 입성이 좌절됐다. 안 씨는 나이 든 기성정치인들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변호사인 변환봉 씨는 지난 총선 때 39세의 나이로 당내 공천을 받아 지역구에 출마했다. 현재 우리나라 정당의 청년공천이 요식행위애 불과하다고 주장하는 그는 청년의원의 숫자가 적은 것은 대의민주주의에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대 국회의원 수는 300명. 이 중 2, 30대 국회의원은 3명으로 1%이다. 그러나 2030 인구는 1천 5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36%였다.

1%의 의원이 36%의 2030세대를 대변하는 기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청년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는데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할 2030들의 국회진출은 갈수록 넘기 힘든 벽이 되고 있을까?

21대 총선이 채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2030에게 왜 국회가 '넘사벽'이며, 법과 제도적인 측면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뉴스토리>에서 취재했다.

(취재 : 박흥로 / 영상 : 박승연 / 작가 : 강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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