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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 에볼라 사망자 9개월 만에 1천 명 육박

민주콩고, 에볼라 사망자 9개월 만에 1천 명 육박
세계보건기구 WHO는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가 계속 확산하고 있다며, 이번 주 누적 사망자 수가 1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지난해 8월 민주콩고에서 열 번째 에볼라 사태가 발생한 뒤 현재까지 모두 994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민주콩고의 에볼라 사태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WHO는 존슨앤드존슨에서 만든 에볼라 백신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 백신은 아직 정식으로 승인을 받지 않았습니다.

WHO는 민주콩고에서 에볼라가 재발하자 머크사가 제조한 백신을 공급하는 등 확산 방지에 나섰지만, 곳곳에서 벌어지는 소규모 내전 때문에 질병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민주콩고 북키부에서 발병한 에볼라는 동부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는데 북키부와 접한 르완다, 우간다 보건 당국도 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민주콩고의 이번 에볼라 사망자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서아프리카를 휩쓴 에볼라로 1만 1천여 명이 숨진 사태에 이어 전 세계 역사상 두 번째로 많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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