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인도 동부, 초대형 사이클론 상륙…"3명 사망·120만 명 대피"

인도 동부, 초대형 사이클론 상륙…"3명 사망·120만 명 대피"
인도 동부에 초대형 사이클론이 상륙해 주민 120만여 명이 대피하고 3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인도 NDTV 등 현지 매체와 AP통신 등 외신은 중심부 최고 풍속이 시속 205㎞에 달한 사이클론 '파니'가 현지시각 3일 오전 8시,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 상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1999년 인도 동부에서 1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형 사이클론 이후 가장 강력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한 사이클론 파니 때문에 곳곳에 침수, 단전, 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건물 지붕이 날아가고 전봇대와 나무가 뿌리째 뽑히기도 했습니다.

주민 3명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NDTV는 보도했습니다.

해안 인근 120만 명의 주민은 4천여 개의 대피소로 몸을 피했습니다.

인도 당국은 오디샤의 주도인 부바네스와르의 항공기 이착륙을 모두 금지했고 동부 해안 지역 220여 편의 열차 운행도 취소했습니다.

콜카타 국제공항도 현지시각 3일 오후 3시부터 4일 오전까지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북동쪽으로 이동 중인 파니는 콜카타가 있는 웨스트벵골주, 방글라데시 등에도 피해를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EPA/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