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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나랑 싸우자옹"…화장실 들어간 주인에 칼 '쓱' 넣어준 고양이

귀여운 방식으로 결투 신청을 한 고양이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월 29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그레이시 가드너 씨의 사연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가드너 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화장실을 쓰던 중, 갑자기 고양이가 결투 신청이라도 하듯 문틈 사이로 칼을 내민 겁니다.

그녀는 "한번은 대신 고양이를 봐주고 있었는데, 고양이가 너무 화를 내서 잠깐 밖에 두고 화장실 안으로 들어와 문을 잠갔다. 그랬더니 갑자기 칼꽂이에서 칼을 꺼내 문 아래로 쓱 들이밀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가드너 씨는 이후 이러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렸는데요, 해당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으며 총 30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고양이가 이와 같은 행동을 보이게 된 데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습니다. 가드너 씨는 이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고양이가 분리 불안을 경험한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녀는 "이럴 때 빼고 99%는 상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트위터 'faceokay'
비록 그 누구도 고양이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할 수는 없었지만,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대부분 누리꾼은 "자기는 발톱이 있으니 주인은 이거 쓰라는 건가?", "화장실에 갇힌 줄 알고 탈출하는 걸 도와주고 싶었던 건 아닐까?", "이거 완전 냥피아네"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 누리꾼은 "저런 행동을 한 의도가 뭘까", "병원 데려가 봐야 하는 것 아니냐" 등 다소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트위터 'faceok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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