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일부러 부딪히고 "파스값 달라"…'손목치기' 주의보

SBS뉴스

작성 2019.04.30 10:30 수정 2019.04.30 16:5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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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시작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첫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손목치기라는 보험사기 수법이 있죠. 좁은 골목길에서 지나가는 차량에 일부러 손목을 갖다 대서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에게 돈을 뜯은 수법인데, 일당의 범행 모습이 영상이 포착이 됐습니다. 영상부터 보시겠습니다.

비틀거리면서 골목길을 걸어가는 한 남성이 있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다가오자 팔을 뻗어서 조수석 사이드미러에 손을 부딪칩니다.

깜짝 놀란 운전자가 차를 세우고 다가가자 잘 들고 있던 휴대전화까지 떨어뜨리며 아픈 시늉을 합니다.

이른바 손목치기 수법인데,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12차례에 걸쳐서 이런 수법으로 합의금 22만 원을 받아냈습니다.

파스값을 한다면서 3만 원 정도의 적은 돈을 요구하다 보니 사기 의심을 피해 갈 수 있었다고 하는데,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과거에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하다 실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초 출소한 전력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같은 손목치기 수법으로 사기를 저지른 72살 남성도 붙잡아서 조사 중인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7차례에 걸쳐서 합의금 명목으로 400만 원을 받아낸 혐의입니다.

이런 손목치기 범죄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단 미심쩍은 사고가 나면 당황하지 마시고 주변 CCTV나 차량 블랙박스 같은 객관적인 영상 증거를 확보한 뒤에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앵커>

그냥 돈 내주지 마시고 인적사항이나 연락처 같은 거 달라고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만약 손목치기범 같으면 그냥 가버리지 않을까 싶어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해변의 모래가 분홍색인 이른바 핑크 해변이 지구상에 딱 일곱 곳이 있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에 있는 핑크 해변이 1년 만에 쓰레기로 뒤덮였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코모도섬에 있는 핑크 해변을 찾은 한 커플이 SNS에 사진을 올렸습니다.

지금 두 개의 사진인데, 정확히 같은 장소에서 1년의 시간 차를 두고 찍은 사진인데 지난해만 해도 분홍색 모래만으로 뒤덮여 있던 이 해변이 올해는 이곳저곳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널려 있습니다.

그리고 모래도 군데군데 거뭇하게 색이 변한 모습인데, 사진을 올린 이 두 사람 한때 아름다웠던 해변에 밀려 들어온 쓰레기들을 보니 가슴이 아팠다면서 인간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외딴곳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까지 플라스틱 쓰레기 때문에 죽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작가들과 SNS에서 영향력이 큰 사람들에게 사진을 포토샵으로 수정하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쓰레기를 포토샵으로 없앤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실체를 보여주지 못해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이 해변의 쓰레기는 여행객들이 버리고 간 것은 아니고 인근 섬에서 밀려 들어온 것들이라고 합니다.

최근 하와이 인근에 있는 태평양에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 섬에서 한글 상표가 붙어 있는 플라스틱 마요네즈 용기가 발견되기도 했었습니다. 플라스틱 문제, 세계적으로 해결책을 함께 강구해야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시청자 여러분께서 혹시나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핑크 해변 어떻게 생긴 것인가 찾아봤더니 붉은 산호초나 조개껍데기 같은 색깔이 섞여서 생긴 거라고 합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은 소식은 브라질 이야기인데,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패션쇼 도중에 한 모델이 넘어졌는데 결국 사망까지 이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7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패션쇼 무대입니다. 한 남성 모델이 런웨이 위를 걷고 있는데, 몇 걸음 걷다 신발 끈을 밟은 듯 잠깐 휘청하더니 그대로 넘어집니다.

일어나지 못하는 모델에게 이내 구급대원들이 다가와 상태를 살폈는데 정신을 차리지 못해서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고, 안타깝게도 결국 숨을 거뒀다고 합니다.

관객들은 의료진이 런웨이에 오르기 전까지는 모델이 넘어진 상황을 패션쇼의 일부라고 생각했을 만큼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경찰이 이 동영상을 분석해 봤더니 신발 끈에 걸려서 무대에서 넘어진 뒤 그대로 정신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모델은 여러 갈래 긴 끈이 달려 있는 통굽 샌들을 신고 있었는데 사고 당시 모델의 입에서 거품이 나왔다는 이유로 일각에서는 간질이라고도 불리는 질병이죠. 뇌전증 때문에 발작을 일으킨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모델의 여동생은 오빠가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아왔고 발작 증세 등에 대해서는 평소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정확한 사인을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사망원인이 빨리 밝혀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