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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 장기 결장 불가피…KBO, 30일 폭언 논란 심의

<앵커>

프로야구 두산의 정수빈 선수가 몸에 맞는 공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사구를 던진 롯데 구승민 투수는 공식 사과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8일) 롯데전에서 불펜 투수 구승민의 강속구에 맞아 그라운드에 쓰러진 정수빈은 검진 결과 갈비뼈 골절이 확인됐습니다.

폐에 피가 고이는 혈흉까지 발견돼 장기간 결장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구승민은 사과 메시지를 보냈고, 정수빈은 '괜찮다'며 위로했습니다.

[정수빈/두산 외야수 : 미안하다고 연락받아서 일부러 던지고 싶어서 던진 사람은 없을 거 같으니까 다음 경기 준비 잘해서 잘 던지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사구가 나온 뒤 두산 김태형 감독이 구승민에게 폭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됐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구승민에게 직접 심한 말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하면서 "선수의 부상에 감정이 격해져 평소 친분이 있는 공필성 롯데 코치에게 거친 말로 불만을 표한 것은 맞다"며 사과했습니다.

KBO 규칙에는 경기 중 누구든 어떤 경우에도 폭언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KBO 상벌위원회는 내일 두산, 롯데 양 팀의 충돌을 유발한 폭언 논란을 심의해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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