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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성 접대 철저 수사" 자신감 보인 경찰…곧 영장 신청

<앵커>

경찰이 가수 승리에 대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 접대 의혹을 비롯해 혐의가 상당 부분 입증됐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가수 승리의 성 접대 의혹 사건은 사안의 중대성, 증거인멸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구속돼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장 발부는 법원 판단에 맡겨야 한다면서도 그간 성 접대와 횡령 부분을 철저히 수사했다고 말해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경찰은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 수사를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지난 2015년 일본인 투자자 성 접대 의혹에 대해 승리는 투자자 호텔 숙박비만 결제했을 뿐 성 접대는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2017년 필리핀 생일파티 성 접대 의혹도 유흥업소 여성들의 여행 경비를 댄 건 맞지만 성 접대는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일본인 투자자 성 접대의 경우 동업 관계였던 유 모 대표가 이미 관련 혐의를 인정해 '몰랐다'는 승리 측 주장의 설득력이 떨어지는 데다 필리핀 성 접대 의혹 역시 경찰 관계자가 여러 검토를 통해 사실관계가 다 나왔다고 말해 혐의가 상당 부분 입증됐음을 시사했습니다.

횡령 수사도 막바지 단계입니다.

경찰은 승리가 몽키뮤지엄 브랜드 사용료와 몽키뮤지엄 직원 변호사 비용 명목으로 각각 버닝썬과 유리홀딩스 자금을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승리를 불러 횡령 혐의를 추가 조사한 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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