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베이징에 사는 저우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저우 씨는 최근 딸과 함께 먹으려고 동네 맥도날드 지점에 음식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얼마 뒤 배달된 치킨 윙을 먹던 딸이 캑캑 거리며 이물질을 뱉어냈습니다. 다름 아닌 '닭 털'이었습니다.
분노한 저우 씨는 해당 매점을 찾아가 항의했습니다. 그러자 매장 측은 치킨 윙 가격의 10배를 보상하고 300위안, 우리 돈으로 약 5만 원 상당의 쿠폰을 지급하겠다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저우 씨는 제안을 거절하고 지역 내 식품 안전처에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소셜미디어에 이 사연을 알리며 "딸은 이 일을 겪은 뒤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음식을 먹을 때마다 헛구역질한다"고 불편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맥도날드 측은 공식 SNS 계정에 사과문을 올리며 자체적으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다시 음식 위생 및 안전 문제가 불거지자 누리꾼들은 "매번 조사만 한다고 달라지는 게 있을지 모르겠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한편, "그래도 닭털이 나왔다는 건 진짜 닭을 쓴다는 말 아니겠냐"고 비아냥 섞인 농담을 보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shanghai.ist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