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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인천 크루즈 터미널 개장…해양관광 거점으로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이 지난 주말 개장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인천지국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대규모의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죠.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이 지난 주말에 문을 열어 앞으로 동북아 해양관광의 거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개장 첫날 크루즈 여행에 나선 승객 2천800명이 터미널에 들어섭니다. 수하물 검사와 출국 심사를 기다리면서 기쁜 표정이 역력합니다.

[이은주/서울 중계동 : 배도 굉장히 크고 여객터미널도 잘 만들었고 깨끗하고요. 여행에 설레고 있습니다.]

[유지상/서울 응봉동 : 역사적인 순간에 저희 가족이 함께 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고 즐거운 여행이 되면 좋겠어요.]

첫 출항하는 11만 4천 톤급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는 승객과 승무원 3천900명을 태우고 중국 상하이와 일본 후쿠오카를 향해 떠납니다.

출항에 앞서 인천 시민과 관계자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이 열렸습니다.

[문성혁/해양수산부 장관 : 수도권의 관광자원과 연계해볼 때 터미널 개장을 통해서 이용객들을 많이 받아들일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고요.]

이 터미널은 세계에서 가장 큰 22만 5천 톤급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는 길이 430미터 부두와 지상 2층의 터미널 청사를 갖췄습니다.

인천시는 앞으로 인천공항과 수도권이 연계된 크루즈 관광이 활성화되면 우리나라 크루즈 산업을 선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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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잠진도와 무의도를 잇는 무의 대교가 내일(30일) 개통하면서 관광지인 무의도가 영종도와 연결됩니다.

그러나 주말에는 일부 차량의 통행이 제한됩니다.

인천경제청은 내일 개통 이후 오는 7월 말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만 무의도 통행 차량을 총 900대 미만으로 통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무의도의 현재 도로여건과 주차장 규모를 고려해 교통체증과 주차난을 피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길이 1.6킬로미터인 무의 대교는 공사비 600억 원을 들여 착공한 지 4년 7개월 만에 완공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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