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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싱가포르 해상서 韓포함 12개국 연합해상훈련

부산과 싱가포르 근해에서 한국을 포함한 12개국 함정이 국제거래 금지물품 적재 의심 선박 검색 등 국제해양 범죄에 공동대응하는 대규모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합니다.

해군은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산하 해양안보분과위원회 회원국들이 내일(2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부산과 싱가포르 근해에서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합해상훈련에는 18개 회원국 가운데,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12개국의 함정 16척과 항공기 6대가 참가합니다.

훈련은 1, 2부로 나눠 진행되는데, 1부 훈련은 내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해군작전사령부와 부산 근해에서, 2부 훈련은 다음달 9일부터 13일까지 싱가포르 창이항과 싱가포르 근해에서 각각 실시됩니다.

하지만, 일본은 한국이 주관하는 1부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습니다.

1부 훈련은 민간선박 피랍 등 국제 해상범죄에 대한 공동대응과 해양 중요시설 피해 보호, 구조 훈련에 중점을 둬 시행합니다.

2부 훈련은 국제거래 금지물품 적재 의심 선박 검색을 위한 연합훈련으로 진행되는데,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거래 차단 등을 겨냥한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해군은 "이번 연합해상훈련이 해양안보분과위 공동의장국인 한국과 싱가포르 해군 주관으로 두 차례 실시된다"며, "해상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해양안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해양안보분과는 2014년 '다자간 해양안보협력'의 일환으로 연합해상훈련을 3년 주기로 실시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번 훈련은 2016년 이후 두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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