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에는 경기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실물과 심리 지표가 잇따라 발표됩니다.
통계청은 오는 30일 3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합니다.
2월에 나타났던 생산·소비·투자 3개 분야 감소세가 지난달에는 증가세로 전환했을지 주목됩니다.
2월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1.9% 줄면서 5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2월까지 11개월째,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개월째 하향곡선을 그렸습니다.
이 두 지표가 9개월 연속 동반 하락한 것은 통계제공이 시작된 1970년 1월 이후 처음입니다.
다음달 2일에는 4월 소비자물가동향이 발표됩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째 0%대를 기록할지가 관심사입니다.
1년 전과 비교한 소비자물가는 석유·채소 가격이 하락하고 서비스요금 오름폭이 둔화하면서 3월까지 석 달 연속 0%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