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탁구 안재현, 세계 강호들 꺾고 8강 진출…'막내의 반란'

<앵커>

남자 탁구 대표팀의 스무살 신예 안재현 선수가 처음으로 출전한 세계 선수권에서 강호들을 연파하고 8강에 올라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안재현은 테이블에 바짝 붙는 저돌적인 플레이로 일본의 에이스 하리모토를 몰아붙였습니다.

강력한 포핸드 드라이브에 당황한 하리모토는 실수를 연발했습니다.

세트스코어 4대 2로 승리를 확정하는 순간 안재현은 두 팔을 번쩍 들고 포효했습니다.

세계 랭킹 157위로 대표팀 막내인 안재현은 처음 나선 세계선수권에서 강호들을 줄줄이 꺾으며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습니다.

첫 경기에서 세계 14위 홍콩의 웡춘팅을 제압한 뒤 32강에서는 29위 오스트리아의 하베손을 무너뜨렸습니다.

그리고 도쿄올림픽 금메달 후보인 세계 4위 하리모토마저 꺾고 사상 첫 8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안재현은 8강전에서 선배 장우진과 4강 진출을 다툽니다.

[안재현/남자 탁구 국가대표 (20세) : 다른 나라(선수)와 하고 싶었는데, 둘 중 한 명이 4강(진출)이잖아요. 더 준비 잘해서 이기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우리 선수끼리 8강에서 맞붙으면서 남자 대표팀은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