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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모든 과정이 불법…오늘도 온몸으로 저항"

나경원 "모든 과정이 불법…오늘도 온몸으로 저항"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여야 4당의 선거제 법안 등 패스트트랙 지정 추진과 관련, "그들의 과정은 하나하나가 불법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26일) 국회 본청 7층 의안과 앞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대한민국이 북한이냐. 법안에 찬성하는 사람만 투표할 때까지 계속 의원을 바꿔도 되는 것이냐"고 밝혔습니다.

그는 "의회 쿠데타이고, 의회 폭거다. 저희는 그 폭거에 맞설 수밖에 없다"며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가 하나하나 무너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또 "어제 의회에서 투쟁하는 동안 문재인 정권은 청와대에서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며 "이 후보자는 정의당 데스노트에 올라 있었는데 정의당이 하루아침에 찬성으로 돌아섰다. 선거법과 바꿔먹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고비마다 온갖 야합이 있었다. 우리는 이 모든 배후에는 청와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 목적은 단순히 선거법 개정이 아니라 그들의 정권을 연정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저들은 국회법을 위반했고, 국회 관습법도 위반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불법에 대한 저항은 당연히 인정된다"며 "우리는 불법을 막을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저희는 오늘도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통해 온몸으로 저항하겠다"며 "오늘도 극악무도한 정부·여당과 청와대에 대해 가열하게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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