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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두고 이틀째 '충돌'…이 시각 국회 상황은?

<앵커>

선거제 개혁과 고위공직자 비리 수사처 만드는 법을 신속처리하는 즉, 패스트트랙에 올리는 것을 두고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에서는 여야 4당과 한국당·바른미래당 일부 의원들의 충돌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윤식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있는 곳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열리는 국회 본청 4층 회의실 앞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지금은 소강 상태이지만 조금 전까지만 해도 국회의원들과 보좌진들이 심하게 몸싸움을 하고 있던 곳입니다.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할 정치개혁 특별위원회와 공위공직자범죄 수사처법을 처리할 사법개혁 특별위원회를 열기 위해 민주당 등 여야 4당이 회의장 진입을 시도했지만, 회의장 앞에서 진을 치고 막고 있는 한국당 의원들과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들이 막아서면서 거친 몸싸움이 일어났습니다.

현재 양측의 의원과 보좌진에 총동원령이 내려져 국회에는 긴장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의장이 질서유지를 위해 경호권까지 발동했지만 아직 아무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강 대 강 대치는 밤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의안과에 일단 여야가 합의한 공수처법안이 이메일로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제 남은 관건이 사개특위, 정개특위를 소집해서 패스트트랙을 지정하느냐인데 여야 4당과 한국당, 현재로서는 양측이 한 치도 물러설 뜻이 없습니다.

한국당은 특히 바른미래당의 사개특위 위원 강제 교체와 회의 진행은 '역사상 유례없는 불법 행위'라면서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은 '국회선진화법을 위반한 불법 폭력 사태'라며 한국당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고, 조금 전에는 규탄 대회를 열어 비판하는 등 양측의 갈등은 더 깊어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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