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시즌 4호 홈런'에 2루타 폭발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강정호 선수가 KBO리그 출신 메릴 켈리를 상대로 시즌 4호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강정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대 1로 뒤지던 6회 말 중월 솔로 홈런을 쳤습니다.

켈리의 시속 145㎞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습니다.

켈리는 지난해까지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뛰다가 빅리그에 입성해 애리조나의 선발투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켈리는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15년부터 4년간 SK에서 뛰었기 때문에 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강정호는 켈리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2회 말 첫 타석에서는 켈리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익수 왼쪽을 파고드는 2루타를 때렸습니다.

4회 말에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는 등 켈리를 상대로 세 차례 출루를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