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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블라디보스토크 곧 도착…내일 푸틴과 정상회담

<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탄 열차가 조금 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합니다. 김 위원장은 내일(25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을 태운 전용 열차가 조금 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저녁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와 만찬을 하고,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은 내일 극동연방대에서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측이 이번 회담의 핵심의제는 비핵화 문제라며 북한이 주장해 온 단계적 접근과 제재 완화의 필요성을 밝힌 만큼, 미국의 전면적 비핵화 요구를 견제하는 북러 양측의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오늘 새벽 북한을 출발했으며 오전 9시 반쯤 북러 국경을 넘어 러시아 하산 역에 도착했습니다.

하산역에서는 러시아 측의 간단한 환영 행사가 열렸습니다.

전통의상을 입은 러시아 여성들이 환영의 뜻으로 꽃다발과 빵과 소금을 건넸고, 김 위원장은 꽃다발을 받은 뒤 관례에 따라 빵을 소금에 찍어 맛봤습니다.

김 위원장은 하산역 인근에서 김일성의 집으로 불리는 '러시아-조선 우호의 집'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러시아 방문에는 김평해·오수용 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등이 동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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