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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추가골' 전북, 상주 제압…5경기 연속 무패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상주 상무를 꺾고 사흘 전 FA컵 탈락 충격에서 벗어났습니다.

전북은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원정경기에서 임선영의 선제골과 이동국의 추가 골, 로페즈의 쐐기 골에 힘입어 상주를 3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정규리그에서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 행진을 벌인 전북은 시즌 5승 2무 1패(승점 17)를 기록해 동률인 울산에 다득점에서 앞서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전북은 또 지난 17일 FA컵 32강에서 2부리그의 FC안양에 1대 0으로 덜미를 잡혀 탈락한 충격을 다소 떨쳐냈습니다.

전반 24분 전북 임선영이 첫 골을 뽑았습니다.

상대 아크 부근에서 손준호가 공을 살짝 빼주자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반 39분 이동국이 로페즈가 길게 크로스를 올려주자 솟구쳐 오른 뒤 헤딩으로 공의 방향을 틀어 추가골을 뽑았습니다.

이동국의 시즌 2호 골로 역대 개인 통산 최다인 217골입니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후반 15분 로페즈가 시원한 중거리 슛으로 세 번째 골을 꽂아 3대0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수원 삼성과 경남FC는 세골씩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3대 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수원은 FA컵 승리를 포함해 최근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 행진을 벌인 반면 경남은 후반 추가시간 배기종의 극적인 동점 골로 무승부를 거둔 것을 위안으로 삼았습니다.

수원이 전반 11분 신세계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경남은 거센 반격으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경남은 전반 39분 상대 수비수 양상민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쿠니모토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경남은 이어 후반 4분 쿠니모토의 코너킥에 이은 김종필의 헤딩슛으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하지만 수원은 후반 14분 타가트가 사리치의 전진 패스를 받은 뒤 감각적인 터닝슛으로 2대 2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수원은 수비수 홍철이 후반 43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라 3대 2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경남은 배기종이 후반 추가시간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수원의 골문을 꿰뚫어 3대 3 무승부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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