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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골 폭발' 대구, 포항과 'TK 더비' 완승

프로축구 대구FC가 포항 스틸러스와 시즌 첫 'TK(대구·경북) 더비'에서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완승했습니다.

대구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홈경기에서 황순민의 선제골과 김진혁의 추가 골, 츠바사의 쐐기 골에 힘입어 전반 데이비드의 퇴장으로 10명이 싸운 포항을 3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대구는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 행진으로 시즌 3승 4무 1패(승점 13)를 기록해 종전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랐습니다.

지난 17일 FA컵 32강 수원FC전 2-1 승리를 포함해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 안방 4경기 무패(2승 2무)의 상승세를 탔습니다.

반면 포항은 대구의 벽에 막히면서 FA 32강 수원전 0-1 패배를 포함해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부진에 빠졌습니다.

홈구장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의 응원을 받은 대구가 경기 초반 강한 공세로 기선을 잡았습니다.

전반 7분 황순민이의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황순민은 왼쪽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아크 정면에서 왼발로 강하게 차 넣었습니다.

4분 뒤 이날 '김진혁 데이'의 주인공인 대구의 김진혁이 한 방을 선보였습니다.

이틀 뒤 상주 상무 입대를 앞두고 고별전에 나선 김진혁은 전반 11분 김대원의 크로스가 상대 선수 머리에 스치며 흘러나오자 달려들며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가볍게 마무리했습니다.

전반 21분 포항의 간판 골잡이 데이비드가 위험한 플레이로 퇴장을 당한 뒤 대구는 공세의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

츠바사가 전반 31분 한 골을 추가했습니다.

츠바사는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김대원이 살짝 공을 빼주자 골 지역 중앙으로 달려들며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세 번째 골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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