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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전진"…토트넘 영웅 돼 4강 이끈 '손샤인'

<앵커>

오늘(18일) 2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을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끈 손흥민의 활약에 현지 언론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맨시티와 1차전에서 집념의 왼발 슛으로 극적인 결승 골을 터트렸던 손흥민은 2차전에서는 연이은 오른발 슛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3번의 슛으로 2골을 뽑아낸 '원샷 원킬' 해결사 능력에, 이른바 '손흥민 존'으로 불리는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감아 찬 완벽한 슈팅까지 별명 '손샤인'처럼 눈부시게 빛났습니다.

[포체티노/토트넘 감독 : 손흥민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8강 원정에서 2골을 뽑아낸 것으로 능력을 충분히 보여줬고, 정말 믿을 수 없는 활약이었습니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통산 12골로 아시아 선수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운 데 이어 시즌 20골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에 1골 차로 다가섰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우리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까지 계속 전진할 겁니다. 앞으로도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세요.]

최고 평점으로 경기 MVP에 뽑힌 손흥민을 향해 외신의 찬사가 이어졌습니다.

영국 언론은 "1차전의 영웅이 2차전도 주인공이 됐다"고 칭찬했고, 미국의 한 매체는 4관왕을 꿈꾸며 단잠을 자던 맨시티 선수들을 손흥민이 확성기로 깨우는 만평으로 시선을 끌었습니다.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이번 시즌 59경기나 뛴 손흥민은 '혹사 논란' 속에서도 특유의 몰아치기로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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