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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미친 경기야!"…멀티골 · 4강 · MVP '슈퍼SON데이'

<앵커>

손흥민 선수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팀을 4강으로 이끌었습니다.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극적인 4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4분 만에 스털링에게 골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위기에서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손흥민은 선제골을 허용한 지 3분 만에 동점 골을 뽑았습니다.

지난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결승 골을 넣은 데 이어 강호 맨시티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습니다.

손흥민의 달아오른 득점포는 3분 뒤 또 한 번 폭발했습니다.

이번에는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역전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시즌 19호 골과 20호 골을 잇달아 뽑은 손흥민은 지난 2016-2017시즌 작성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에 1골 차로 다가섰습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을 올린 손흥민은 통산 12골로 아시아 선수 최다 골 기록도 새로 썼습니다.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운 토트넘은 극적으로 4강에 올랐습니다.

손흥민의 연속골 이후 내리 3골을 내주고 탈락 위기에 몰렸다가 후반 28분에 터진 요렌테의 골로 1, 2차전 합계 4대 4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1차전에서 무실점으로 이겼던 토트넘은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맨시티를 제치고 4강에 진출했고 손흥민은 경기 MVP에 뽑혔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정말 치열한 승부였고, 말하자면 '미친' 경기였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믿을 수 없는 밤입니다.]

토트넘은 다음 달 네덜란드 아약스와 4강에서 맞붙는데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를 밟게 된 손흥민은 경고 누적 때문에 아쉽게 4강 1차전에는 뛸 수 없게 됐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선두팀인 리버풀은 포르투갈의 포르투를 2연승으로 따돌리고 4강에 올라 메시가 이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준결승에서 격돌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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