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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과 대화 좋다"면서도 "빨리 가고 싶지 않다"

트럼프, "北과 대화 좋다"면서도 "빨리 가고 싶지 않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밝힌 3차 북미 정상회담 용의와 관련해 "대화는 좋은 것"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네소타주에서 열린 경제와 세금개혁을 주제로 한 행사에서 "김 위원장이 며칠 전에 추가 대화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언급한 뒤 "대화는 좋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빨리 가고 싶지 않다"며 빅딜, 즉 일괄타결 방식의 비핵화 원칙을 유지하겠다는 뜻 또한 분명히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에서 왜 빨리 움직이지 않느냐고 하는데 빨리 갈 필요가 없다"며 "지금 완벽하게 움직이고 있고 제재도 그대로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 역시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선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텍사스주에서 기자들을 만나 '미국이 현시점에서 입장을 바꿀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김 위원장의 성명을 봤으며 그 성명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약속을 했다고 상기시킨 뒤 "우리는 다 함께 그런 결과가 진전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김 위원장은 연말까지 이뤄내길 원한다고 했지만 나는 좀 더 빨리 이뤄지는 걸 보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과 많은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가 오가는지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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