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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103세 '현역 최고령' 김병기 화백 개인전 '여기. 지금'

[FunFun 문화현장]

<앵커>

103세, 현역으로는 최고령인 김병기 화백이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볼만한 전시와 책을 홍지영 기자가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김병기 화백 개인전 < 여기. 지금(Here and Now)> / 5월 12일까지 / 가나아트센터]

노란색이 가득한 김병기 화백의 신작입니다.

103살 생일잔치를 대신해 열린 개인전에서 김 화백은 여전히 새로운 작품에 대한 열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김병기/화백 : 색채에 대한 욕망이 지금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앞으로 아주 컬러풀한 작품을 (만들 거예요.) 앞으로 내가 몇 살 될지…]

친구였던 박수근 화백처럼 물감을 두껍게 입힌 질감의 누드화는 백 살 기념 전시회를 마치고 3년 동안 준비했습니다.

[김병기/화백 : 박수근이는 만들고 그 위에 그림을 그려요. 나는 만들고 만들고 하는 동안에 두터워졌어.]

화가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추상화가 1세대로 활약하다가 돌연 미국으로 떠났지만, 일흔이 넘어 다시 고국에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동갑내기 친구인 이중섭, 김환기, 유영국 등 근현대 대표 작가들과 교류했던 한국근현대미술사의 산증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들과 비교되는 것에는 불만을 표시하며 자신만의 고유한 작품 세계를 강조합니다.

[김병기/화백 : 항상 이중섭이 들러리처럼 나와요. 불만이에요. 단거리 선수 아니고 장거리 선수예요. 백 살 넘어서 그림 그리는 거, 나는 장거리 선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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