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한 "새로운 투쟁 방향 결정"…노동당 전원회의 소집

<앵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중요한 의사결정 기구인 노동당 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새로운 투쟁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는데, 회의 결과는 오늘(11일) 중 나올 예정입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 노동당 전원회의를 소집하면서 내건 이유는 새로운 투쟁 방향 결정입니다.

[조선중앙TV : 조성된 혁명 정세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투쟁 방향과 방도들을 토의, 결정하기 위하여 (전원회의를 소집한다.)]

조성된 혁명 정세에 맞춰 투쟁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한 만큼,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북한의 새로운 정책 방향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은 1년 전 열린 전원회의에서는 핵-경제 병진노선 종료와 경제 건설 총집중 노선을 채택했습니다.

'투쟁'이라는 용어를 쓴 것으로 볼 때 미국의 빅딜식 비핵화 요구를 순순히 수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회의 결과는 오늘 나올 전망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그제 열린 정치국 확대회의에 참석해 자력갱생을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긴장된 정세에 대처하여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 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김 위원장은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격한 손짓을 하는 등 흥분된 모습이었습니다.

북한은 오늘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를 열 예정인데, 헌법 개정과 주요기관 인사 등을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