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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브리핑] 산불 번지는데…'정의용 발목' 논란에 나경원 "상황 몰랐다"

강원도 고성과 속초쪽에 일어난 산불로 큰 피해가 났습니다. 정부는 당연히 기민하게 대응해야 했고, 임기가 사실상 끝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신임 진영 장관과 함께 산불 피해 지역을 들러보며 진화작업과 이재민 지원 작업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위기관리센터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두 차례나 방문해 적극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정의용 안보실장은 실무사령탑으로서 청와대에서 상황을 통제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어제(4일) 국회 운영위원회가 있어서 산불이 나고 피해가 커지고 있던 시점에 정의용 안보실장은 국회에 있었습니다. 방송사들의 저녁 뉴스에 산불 소식이 전해지고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던 밤 9시 반쯤 홍영표 국회 운영위원장 겸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의용 실장을 빨리 청와대로 돌려보내자고 제안했지만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예정된 질의를 다해야 한다면서 순서를 바꿔 야당 의원들이 먼저 하자고 역제안을 했습니다.

그렇게 야당 의원 세 명이 질의를 하고 나서야  밤 10시 40분쯤정의용 실장은 청와대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안보실 차장이 먼저 상황을 통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위기의 순간에 야당 원내대표가 잘못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위 회의장 안에 있느라고 상황을 알 수 없었고, 청와대 그 누구도 양해를 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럼에도 비판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 출처 :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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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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