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해운대 운봉산 불길 90% 잡아…전굿 곳곳에서 산불

<앵커>

강원도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이어져 산림청과 소방당국도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늘(5일) 새벽 불길이 되살아난 부산 해운대구 운봉산에서는 불길이 90%가량 잡혔습니
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 전 부산 해운대구 운봉산에서 시작된 불은 헬기 18대가 투입되고, 3천 3백여 명이 진화에 나서 18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거세 숨어 있는 불씨까지 완전히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40분쯤 불씨가 또 되살아났는데,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90% 정도 불길이 잡힌 상태입니다.

[박도환/산림청 산불방지과장 : 강풍이 어제 불다가 지금은 많이 풍속이 낮아진 상황입니다. 그래서 확산될 우려는 없다고 판단되고요.]

소방당국과 산림청은 모레 부산에 비가 내리는 것으로 예보돼 있어 진화 작업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에는 부산 기장군 삼각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헬기 6대, 소방차 29대, 1천여 명의 인력이 동원돼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충남 아산 설화산에서 난 불은 산림 5만 제곱미터를 태우고 1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가 오늘 새벽 다시 불씨가 살아났습니다.

이에 소방당국은 8백여 명과 헬기 3대, 소방차 12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서 큰 불길은 잡았고, 현재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 경북 포항시 운제산에서 난 불은 4시간 반만인 오전 7시 반쯤 꺼졌습니다.

소방당국과 포항시는 현재 잔불을 정리하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