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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에이스 '시련의 날'…양현종·김광현, 시작부터 부진

<앵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왼손 에이스 양현종, 김광현 선수가 힘겨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초반부터 대량 실점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는데 현재 상황, 이성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먼저 KIA 양현종 투수는 개막전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패전 투수가 된 데 이어 지난달 29일 KT전에서는 6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2연패를 당했습니다.

오늘(4일) 삼성전에서 시즌 첫 승을 노렸는데 최악의 피칭을 했습니다.

1회 구자욱에게 선제 3점 홈런을 맞은 것을 포함해 안타 5개와 볼넷 하나로 대거 5점을 내주고 힘겹게 출발했습니다.

2회에도 집중 4안타로 2점을 더 내준 뒤 3회에 교체됐습니다.

양현종이 2이닝 만에 강판된 것은 2017년 6월 1일 이후 약 2년 만입니다.

구자욱은 3회에도 3점 홈런을 터뜨려 오늘만 6타점을 올리는 맹활약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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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후 롯데에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SK 에이스 김광현도 예상외로 패전 위기에 몰렸습니다.

1대 0으로 앞선 3회 3연속 안타와 폭투에 이어 전준우에게 투런 홈런까지 맞고 한꺼번에 4점을 내준 뒤 6회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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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돌아와 시즌 첫 경기에 나선 NC 나성범은 키움 전 1회 첫 타석에서 비거리 140m의 초대형 홈런을 터뜨려 화끈하게 복귀를 신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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