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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불과 504표 차' 예상 밖 초접전…황교안 "가능성 봤다"

<앵커>

통영 고성에서 승리한 한국당 안에서는 겉으로 드러난 전체 선거 결과는 1대 1이지만, 사실상 이긴 선거였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지난 대선 그리고 지방선거 때와는 달라진 부산 경남 민심에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창원 성산 막판 역전패에 잠시 표정이 굳었지만, 한국당 분위기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화이팅! 화이팅!]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굉장히 어려운 지역이었습니다. 그나마 선전했다고 봅니다.]

민주-정의 단일 후보를 상대로 불과 504표 차. 예상을 뛰어넘는 초접전을 벌였고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시장, 군수 다 내줬던 통영-고성에서는 황교안 대표의 '복심' 정점식 후보가 압승을 거뒀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둔 전초전이자 취임 한 달여 만에 치른 선거 데뷔전. 황 대표는 가능성을 봤다는 의미심장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가능성을 봤습니다. 어느 곳이라도 헌법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자유한국당은 가능성이 있다.]

달라진 PK 민심, 보수 유권자에 대한 자신의 득표력을 확인했다는 뜻으로도 풀이됩니다.

당내에서도 사실상 승리라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

[조경태/자유한국당 최고위원 : 창원 선거는 자유한국당이 이긴 거나 다름없다 생각합니다.]

자신감이 붙은 한국당은 대여 강경노선을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선거 참패로 바른미래당 내분이 커지고 황 대표는 총선 전 보수통합을 과제로 꼽으면서 범보수 진영 통합 논의가 어떻게 될지도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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